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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일본 네슬레 판매장에 로봇 사원 배치

입력 : 2014-10-30 14:32:35 수정 : 2016-06-29 11: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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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식품 기업인 네슬레가 커피메이커 판매 영업사원으로 로봇을 채용할 계획이다.

30일 한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에 본사를 둔 네슬레는 오는 12월 일본 네슬레 커피메이커 판매장에 감정인식 로봇 ‘페퍼’(사진) 20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신장 1.2m, 몸무게 28㎏인 페퍼는 일본 통신업체 소프트뱅크가 지난 6월 발표한 로봇으로 사람의 표정이나 목소리 상태를 분석해 인간의 감정 상태를 추정하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네슬레는 로봇 채용이 자사 제품 판촉활동 차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앞서 네슬레는 ‘네스카페 홍보대사 시스템’을 도입해 짭잘한 재미를 봤다. 네슬레가 무료로 커피 관련 자사 제품을 교환해주면 이용자들은 일정액의 기부금을 적립하는 방식이다. 네슬레는 현재 13만명 정도의 일본 내 네스카페 홍보대사가 2020년쯤엔 4배인 약 50만명까지 늘 것으로 기대한다.

타카오카 코조 네슬레저팬 대표는 “우리는 새로운 형태의 고객 서비스가 전세계로 뻗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슬레는 내년 말까지 전 세계 1000여곳의 네스카페 커피 전문점과 킷캣 초콜릿 매장에 페퍼를 고용할 방침이다.

네슬레가 페퍼 1대 당 얼마를 지불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소프트뱅크 측은 페퍼 소매가로 대당 19만8000엔(약 191만3200원)을 제시한 바 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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