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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안심대출 20조원 추가공급…총 40조 한도확대

입력 : 2015-03-29 14:00:52 수정 : 2015-03-29 15: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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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부터 가계부채 구조개선을 위한 ‘안심전환대출’ 20조원이 추가로 공급된다. 이로써 안심전환대출 총 한도는 40조원으로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지난 24일부터 판매한 ‘안심전환대출’ 한도가 조기에 소진됨에 따라 30일부터 20조원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상시점검반 잠정집계 결과, 지난 24일 안심전환대출을 출시한 지 4일 만에 당초 공급 한도인 20조원을 거의 소진한 상태다.

안심전환대출은 27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19만건, 20조원 어치가 판매됐다. 한 달 공급량 5조원 및 연간 총 20조원으로 설정한 한도를 4일 만에 모두 채운 것이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주택금융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검토·협의를 통해 익일부터 20조원을 추가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공급한도 역시 당초 계획 20조원에서 40조원으로 늘어난다.

연 2.6%대 고정금리로 대출을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 출시 첫날인 24일 대출을 신청하려는 고객들이 개장도 하지 않은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앞에서 영업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이재문 기자

전체 40조원 전환 시 가계부채 구조개선에 관한 내년도 목표인 고정금리, 분할상환 비중 각각 30%를 조기에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연도별 가계부채 구조개선 이행 목표는 지난해 고정금리, 분할상환 각각 20%였으며 올해 25%에서 내년 30%로 끌어올린 데 이어 오는 2017년까지 40%다. 현재 실적은 고정금리 23.6%, 분할상환 26.5%에 각각 도달한 상황이다.

금융위는 “안심전환대출 공급 과정에서 나타난 국민들의 부채구조를 개선해 미래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자 하는 높은 수요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안심전환대출이 20조원 추가로 공급될 경우 주택금융공사의 유동화 보증배수가 일시 다소 상승할 수 있으나, 현재 주택금융공사 자기자본 규모, 계획된 출자 등을 고려했을 때 관리 가능한 수준이다”고 말했다.

박일경 기자 ikpark@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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