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메이웨더 유효타 당 55억5천만원, 파퀴아오 44억6천만원씩 벌어

입력 : 2015-05-03 14:12:48 수정 : 2015-05-04 07:36:4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 미국)가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와의 세기의 대결에서 찜찜한 판정승을 거뒀다.

메이웨더는 3일 오후 1시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에서 WBA WBC WBO 통합 웰터급(147파운드=66.68kg 이하)타이틀 매치에서 파퀴아오에 3-0판 정승을 거두고 48전 전승(26KO)을 기록했다.

파퀴아오는 58승(38KO) 2무 6패의 전적을 남겼다.

▲메이웨더 펀치 1개당 24억 8000만 원, 파퀴아오 17억 9000만 원 벌어

세계 닷컴이 자체 집계한 결과 이날 메이웨더는 12라운드까지 모두 65차례의 펀치(헛손질, 가드 위로 때린 펀치 제외)를 날렸다.

이 중 29차례 펀치가 파퀴아오의 얼굴과 몸통에 적중했다.

반면 파퀴아오는 60차례 펀치를 구사해 24개의 유효타를 보였다.

이날 메이웨더는 1억5000만 달러(1611억 원), 파퀴아오는 1억 달러(1074억 원)의 대전료를 받았다.

이를 펀치 1개에 따른 대전료로 환산해 보면 메이웨더는 펀치 1개당 24억8000만 원, 파퀴아오는 17억9000만 원을 벌어들였다.

유효타로 좁힐 경우 메이웨더는 유효타 1개당 55억5517만 원, 파퀴아오는 44억6250만 원씩을 쓸어 담았다.

▲라운드별 요약

이날 메이웨더는 1라운드에서 13번 펀치를 던져 2차례 유효타를 기록하는 등 3라운드(펀치 8개, 유효타 3개), 5라운드(펀치 8개, 유효타 5개)에서 약간 앞섰다.

반면 파퀴아오는 4라운드에서 19개 펀치를 날려 이 중 9개를 메이웨더에게 적중시키며 압도했다.

이후 파퀴아오는 메이웨더를 압도한 라운드가 없었다.

▲초당 메이웨더 7460만 원, 파퀴아오 4874만 원 수입

경기가 12라운드(36분=2,160초)까지 가는 바람에 메이웨더는 초당 7460만 원, 파퀴아오는 4974만 원의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들였다.

이들에게 지급된 대전료는 2억5000만 달러지만 주최 측은 모두 4억 5000만 달러(4834억 원)가량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이 경기를 보려면 직접 경기장을 찾거나 유료 TV(PPV)로 시청해야 했다.

유료시청료(PPV)는 최소 89.95달러(9만6633원)를 내야 한다. HD 화질로 볼 때는 10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

최소 300만 명이 PPV를 구매, 2억7000만달러 이상 매출을 올렸다. 

1만6800석의 공식 티켓값은 최저 1500달러(165만원)부터 2500달러(270만원), 3500달러(378만원), 5000달러(540만원), 7500달러(810만원)로 세분화 돼 있다. 

링에 가까운 곳의 좌석은 1만 달러(1676만 원)이지만 일반에 판매되지 않았다

이 링 사이드 좌석의 경우 암표 값이 25만 달러(2억7000만원)를 넘어섰다.

좌석의 대부분은 관계자, 가족 등의 몫과 함께 스폰서에 배분 돼 자체적으로 판매 혹은 소화됐다.

유료TV, 입장료, 스폰서료, 중계권료 등을 합해 4억달러 이상이 확보됐으며 기타 수입 및 추가 스폰서료까지 더해 4억5000만달러라는 거뜬히 올렸다는 계산이 나온다.

▲거액내고 맥빠진 경기 관전

수백만원이상을 내고 경기를 지켜본 관중들은 중반이후 야유를 보내 두선수에게 파이팅을 촉구했으나 메이웨더와 파퀴아오는 깨끗한 얼굴로 경기장을 벗어났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