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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가 입으로 '쏙'…日 예능 엽기성에 네티즌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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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5-13 09:21:57 수정 : 2015-06-09 15: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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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보다 날숨이 약하면 벌레가 내 입으로 들어온다. 그런 일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강하게 숨을 내쉬어야 한다. 일본의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이다.

최근 영국 미러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일본 유명 걸그룹 AKB48이 출연하는 한 예능프로그램이 엽기적인 코너를 선보였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런 프로그램을 처음 봤다”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이긴 하나, 그것이 모든 네티즌들의 동일한 생각은 아니다.

무대에 마련된 투명한 관. 이 관을 사이에 두고 AKB48 멤버 둘이 마주 앉았다. 이들 사이에는 진행자와 다른 멤버로 보이는 이들이 나란히 서 있다. 두 멤버 사이에 놓인 관에는 매미 유충으로 추정되는 벌레 하나가 놓여있다. 상상하기 어렵지만 일부 외신은 이를 가리켜 '바퀴벌레'라고 칭하기도 했다.

잠시 후, 대결자로 나선 두 멤버는 신호가 떨어지자 거친 숨을 내뱉었다. 그리고 숨결에 몸을 맡긴 벌레는 좌우를 왔다갔다 하기 시작했다.

결국 소름 돋는 일이 벌어졌다. 다른 멤버의 날숨보다 약하게 숨을 내뱉은 여성의 입으로 벌레가 쏙 들어가버린 것이다. 이 여성은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고, 대결을 지켜보던 출연자와 진행자들도 놀라 소리를 질러댔다.

네티즌들은 엽기적인 프로그램이라며 해당 방송을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왜 이런 프로그램을 방송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댓글을 남겼고, 다른 네티즌은 “저 벌레는 당연히 죽었겠지? 살아있는 걸로 했다면 이건 웃어넘길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한 네티즌은 “내가 알기로는 요리를 위해 튀겨진 것으로 안다”며 논란을 가라앉히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영상 속 벌레가 정말 튀겨진 것인지 밝혀지진 않았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08년부터 전파를 타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유튜브 영상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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