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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지키기 위해 여우와 사투 벌인 '어머니의 모성애'에 미국인들 “감동”

입력 : 2015-05-18 15:54:41 수정 : 2015-05-18 16: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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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도움으로 무사한 알렉스 모습.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아 회복 후 병원에서 나온 어머니 애슐리는 여우와 싸웠던 당시를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어린 아들을 살리려 광견병에 걸린 여우와 사투를 벌인 한 어머니가 미국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 데일리메일은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사는 애슐리가 광견병에 걸린 여우의 공격으로부터 아들 알렉스(6)를 구해냈다며 한 어머니의 '위대한 모성애'를 전했다.

아들과 외출했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순간 애슐리는 어디선가 나타난 여우와 맞닥뜨렸다. 여우가 아들을 위협하자 그녀는 임신한 상태였음에도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방을 들고 여우와 필사적으로 싸웠다.

다행히 이를 목격한 인근 주민이 동물관리소에 급히 신고했고 바로 출동한 동물관리소 책임자는 광견병에 걸려 미친 듯 날뛰는 여우를 제압했다.

애슐리는 병원으로 옮겨져 뱃속 태아와 광견병 검사를 받았고 검진 결과 크게 다치지 않아 회복 후 퇴원했다.

이 뉴스를 본 시민과 네티즌들은 ‘어머니의 위대한 모성애에 크게 감동했다’며 엄마와 아들이 무사한 게 천만다행이라고 입을 모았다.

동물관리소 측은 광견병에 걸린 여우를 안락사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뉴욕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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