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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컴백 혜이니 "중국어 방송MC 여러번 맡았다"

입력 : 2016-05-29 07:15:00 수정 : 2016-05-29 02: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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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많이 솔직한 편이거든요. 재미있는 걸 굉장히 좋아하다 보니까 성격도 밝은 것 같아요.”

혜이니는 인터뷰 중에 “요즘은 TV ‘음악의신’이라는 프로를 보고 있다”면서 “특히 주성치 나오는 중국영화를 무척 좋아한다”는 말도 빼놓지 않는다.

“어렸을 때 오빠 영향을 받아 중국영화를 많이 봐서 그런지 중국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는 “중국어가 제2외국어 였는데 발음이 좋다고 칭찬을 받아 신나게 열심히 공부했다”면서 “오빠랑 주성치 나오는 영화나 ‘첨밀밀’ 등을 같이 보면서 중국문화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종영된 케이블TV의 ‘차이나는 도올’이란 프로그램에 제가 막내로 들어갔었어요. 12회까지 방영됐는데 마지막 방송은 3.24%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꽤 높았어요.”

혜이니는 “‘도올’선생님과 함께 방송하면서 그렇게 많이 알고 많이 가지고 계신 분이 감정을 드러내면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게 쉽지 않을 텐데 대단한 분이시구나를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혜이니는 “도올 선생님 말씀 중에 왕국유의 ‘인간사화’라는 시가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내용을 보면 오묘하고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인데 설명을 들으면서 가수로서 어떡해야 하는지 많은 용기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혜이니는 “마지막 방송 강의 때 결국엔 ‘인간은 몸이다’라고 선생님이 말씀하셨다”면서 “제 아무리 많이 알고 욕심을 부려도 몸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몸이 있어야 행복도 있고 노래도 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신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소개했다.

이어 “선생님이 마지막 방송에서 저한테 중국어 공부 좀더 해서 중국문화교류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셔서 정말 마음이 고무됐었다”며 “열심히 중국어 공부를 해야겠다는 다짐도 그때 다시 하게 됐다”고 전했다.

“처음 중국어를 배울 때 한자는 몰랐어요. 말만 할 줄 알았지 한자를 보고 읽을 줄은 몰랐어요.”

혜이니는 “고3때 수학과목을 버리고 중국어 공부만 죽으라 했다”면서 “단어 외우고 한자공부를 열심히 해 지금은 거의 완벽하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유창한 중국어 실력 탓에 혜이니는 SBS MTV ‘더쇼’ 온라인 방송과 아리랑TV에서 중국어로 MC를 보기도 했다.

“사실 중국 진출도 준비는 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계획은 세워진 게 없어요. 생각은 많이 하는데 언젠가 중국무대에 서게 될 날이 오지 않을까요.”

추영준 선임기자 yjch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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