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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스 헬기 순직장병 영결식…1계급 진급 추서

입력 : 2016-10-02 13:42:31 수정 : 2016-10-02 1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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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동해상에서 한미 연합 해상무력시위 작전 중 순직한 링스 헬기 조종사들의 영결식이 2일 오전 9시 국군수도병원 체육관에서 엄현성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엄수됐다고 이날 해군이 밝혔다.

이날 영결식에는 고(故) 김경민 소령(사후 109기·33), 고(故) 박유신 소령(사후 111기·33), 조작사 고(故) 황성철 상사(부사관 217기·29) 유가족과 해군·해병대 장병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엄 참모총장은 이날 조사에서 "칠흑 같은 밤하늘을 날며 한 평도 안 되는 항공기에서 조국을 수호해왔다"며 "용기와 신념으로 가득 찬 그대들이 있었기에 우리의 바다는 늘 평온했으며, 국민들은 단잠을 잘 수 있었다"고 추모했다.

그러면서 "부디 하늘에서 이 나라, 이 바다를 지키는 수호신이 되어 남은 가족과 전우들을 굽어살피고 편안히 영면하시라"고 애도했다.

고(故) 박 소령의 동기생인 박상홍 대위는 추도사를 통해 "그는 '포기'라는 단어를 가장 싫어하는 해군 조종사로서 '우리'라는 단어를 가장 좋아했던 따뜻한 동료, '가족'이라는 단어에 가장 약한 아버지였다"고 애도했다.

고(故) 황 상사의 동기인 강건호 중사는 "고인은 뜨거운 조국애와 투철한 군인정신으로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참군인, 항상 웃음을 잃지 않은 긍정의 아이콘이었다"며 "하늘나라에서 조국의 수호신으로 영원히 살아 숨쉬길 바란다"고 추도했다.

안장식은 이날 오후 4시 대전국립현충원에서 정진섭 해군참모차장 주관으로 거행된다.

한편 정부는 북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연합해양작전에 참가해 고난도의 야간 비행 임무를 수행하다가 순직한 고인들의 숭고한 군인정신을 기리기 위해 각 1계급 진급을 추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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