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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미분양’ 7개월 연속 상승세…지방에 80%가량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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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3-29 11:06:35 수정 : 2024-03-29 11: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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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장기화·분양가 상승 등의 여파로 미분양은 물론 준공 후 미분양 발생 규모가 매달 커지고 있다. 주택 인허가 물량도 감소하며 향후 주택 공급 규모는 줄어들 예정이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2월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총 6만4874가구로 전월 대비 1.8% 늘 3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이른바 ‘악성 미분양’이라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1만1867가구로 전월보다 4.4% 늘어나며 7개월 연속 상승했다.

 

서울의 한 공동주택에 분양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특히 수요가 더 적은 지방의에 준공 후 미분양이 몰려 있었다. 2월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9582가구로 전체 악성 미분양의 80%가량을 차지했다. 상승 폭도 지방은 5.1%로 수도권(1.6%)보다 3배 이상 컸다.

 

분양(승인) 물량은 2만6094가구로 전월 대비 88.7%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만2059가구, 지방은 1만4035가구로 각각 52.5%, 136.9% 늘었다.

 

2월 주택 인허가는 2만2912가구로 전월 대비 11.2% 감소했다. 2월까지 누계 인허가도 4만 8722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2월 수도권 주택 인허가는 8916가구로 전월 대비 18.7% 감소했고, 지방은 1만 3996가구로 전월 대비 5.7% 줄었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2만473가구로 10.6%, 비아파트는 2439가구로 16% 감소했다.

 

착공은 1만1094가구로 51.7%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510가구로 72.2% 감소, 지방은 7584가구로 26.7%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8861가구로 57.2% 줄었고, 비아파트는 2233가구로 1.8% 감소했다.

 

주택 거래량은 총 4만3491건으로 집계돼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 2월까지 누계 거래량도 8만652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2%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만8916건으로 전월보다 7.4% 늘었고, 지방은 2만4574건으로 3.3%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만3333건으로 3.8% 늘어난 반면, 비아파트는 1만158건으로 7% 감소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2월 전·월세 거래량은 총 26만252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6% 증가한 것이다. 수도권은 17만1805건으로 5.4%, 지방은 9만718건으로 7.2% 각각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11만6039건으로 전월 대비 4.4% 감소했고, 비아파트가 14만6484건으로 16% 증가했다. 임차유형별로 보면 전세 거래량은 10만7811건으로 1.3% 줄었고, 월세 거래량은 15만4712건(보증부월세·반전세 등 포함)으로 11.8% 늘었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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