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강은비가 결혼 후 공황장애 약을 끊었다고 전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가수 한혜진, 강다니엘, 배우 최윤영, 강은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은비는 "너무 오랜만에 방송을 와서 분위기 파악하고 있는데 20년 만에 방송계가 이렇게 바뀔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돌싱포맨'에 섭외됐다고 했을 때 양가 부모님이 '결혼한 지 두 달밖에 안 됐는데 돌싱포맨에 나가냐'고 걱정하셨다"며 "제가 돌싱이 되어서 나가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준호는 강은비에게 "결혼하시더니 이제 욕 같은 거 끊으셨나 보다"고 물었다. 탁재훈도 "옛날에 대단했다고 들었다"며 거들었다.
강은비는 "저는 뇌를 거치지 않고 말한다고 소속사 사장님이 항상 입 좀 다물라고 하셨다"며 "남편을 만난 후 상민 선배님도 (공황장애) 약을 끊지 않았냐. 저도 결혼하고 나니까 약도 끊고 욕도 끊었다. 보살이 된 느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은비는 지난 4월 17년간 연애한 얼짱 출신 변준필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서울예대 동문이자 동갑내기로, 변준필은 인테리어 업계에서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은비는 2005년 영화 '몽정기2'로 데뷔했다.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 '포도밭 그 사나이', '‘레인보우 로망스'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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