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미슐랭 3스타’ 재경신
“건강 비결이요? 제게는 최고의 약이 ‘일’이에요.”
일본의 스시 장인 오노 지로(사진)가 27일 100번째 생일을 맞았다. 오노가 100세가 되면서 미슐랭가이드 역사상 최고령 3스타 셰프의 기록도 다시 경신했다.
오노는 일본 도쿄 긴자에 위치한 초밥집 ‘스키야바시 지로’를 1965년 창업해 수십 년간 운영해 왔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014년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저녁 식사를 대접한 장소로도 유명하다. 음식을 맛본 오바마 전 대통령은 “내 생애 최고의 초밥”이라며 극찬했다. 오노의 요리 실력은 2011년 ‘스시 장인: 지로의 꿈’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로 나오기도 했다.
100세의 나이에도 그에게 ‘은퇴’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단어다. 오노는 지난달 일본의 ‘경로의 날’(9월 3번째 월요일)을 기념하면서 “앞으로 5년 정도 더 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일 식당에 갈 수는 없지만 100살이 돼도 가능하면 일하려고 노력한다”며 “최고의 약은 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키야바시 지로는 현재 장남이 뒤를 이어 운영하고 있다.
스키야바시 지로는 2007년부터 2019년까지 미슐랭 3스타를 획득해 왔다. 2020년부터는 단골손님이나 특급호텔을 통한 예약만 받아 미슐랭 평가에서 빠졌다.
오노는 최근 113세의 일본 최고령 남성이 사망했다는 TV 뉴스를 접하고 “13년은 더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술을 마시지 않고 규칙적으로 산책한다는 그는 “오랫동안 일할 수 있어서 제 삶을 소중히 여긴다”며 “114세를 목표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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