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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7년 만의 스크린 복귀…단편 '신원미상'서 1인 2역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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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11 10:09:43 수정 : 2025-11-11 10:16:37
박지현 온라인 뉴스 기자 jullsj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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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평소 독립·예술영화 관심 많아 고민없이 결정"
배우 이나영. 한윤종 기자

배우 이나영이 단편영화 주연으로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11일 소속사 이든나인은 이나영이 단편영화 '신원미상'(BABY DOE)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전했다.

 

'신원미상'은 시스템에 의해 이름을 잃고 유령으로 살았던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 존재의 존엄성, 정체성의 중요성을 깊이 파고든 작품이다.

 

극중 이나영은 연쇄실종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어린이 범죄조직 '노란양떼'의 수장 셰퍼드와 그를 추적하는 형사 진이, 같은 과거를 공유했지만 서로 다른 운명을 선택한 1인 2역으로 열연한다.

 

시스템 밖에서 저항하는 셰퍼드, 시스템 안에서 고뇌하는 진이의 대비로 하나의 인간이 환경과 선택에 따라 얼마나 다른 존재로 분열될 수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연기에 담아낼 예정이다.

단편영화 '신원미상'(BABY DOE)

연출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조형예술대에서 각각 조형예술학, 미술을 전공한 조희수 감독이 맡았다.

 

조 감독은 단편 독립영화 '더 다이버스', '철인 3종 경기' 등 실험적이면서 감각적인 작품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독립·예술영화계에서 두각을 드러내온 인물이다.

 

조 감독은 이나영과 이번 작품을 함께하게된 데 대해 "자신의 정체를 해체할 용기를 가진 배우만이 두 인물의 경계를 넘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첫 미팅에서 이나영이 자신을 신원 미상의 얼굴로 만들어달라고 했을 때 감독으로서 내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직감했다"고 말했다.

 

이나영 역시 "평소 단편·독립 영화에 관심이 많았는데 시나리오를 받아보고 고민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 배우로서 뜻깊고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영화 '신원미상'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진행하는 '2025년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사업화 지원' 프로젝트로,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이 플랫폼 기관으로 제작에 참여했으며 2026년 국내외 영화제 출품 준비중에 있다.

 

이나영이 영화로 컴백하는 것은 지난 2018년 영화 '뷰티풀 데이즈'(윤재호 감독) 이후 7년 만으로, 대중에 좀처럼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그녀에게 또 한 번 대중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녀의 가장 최근 활동으로는 지난 2023년 Wavve 휴먼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와 오는 2026년 ENA 미스터리 추적극 '아너'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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