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김지연(47)이 건강 이상 진단을 받고 다이어트에 나섰다.
17일 유튜브 채널 '쥬비스다이어트'에는 "'간 수치 상승·당뇨·고지혈증 진단' 미스코리아 김지연, 그녀의 몸에 무슨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지연은 "제가 검진을 안 받은 지 오래됐다. '지금 받으면 뭐가 나오겠는데' 이런 걱정이 생기면서 계속 미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연은 건강검진을 마친 뒤 충격적인 결과를 들었다. 의사는 "지방간으로 인한 간 수치 상승, 당뇨 진단, 고지혈증 진단,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고위험 상태"라며 "이런 부분을 종합적으로 볼 때 체중 감량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김지연은 "검사 결과를 들었는데, 되게 잘못 살아온 것 같다. 그래도 노력하면 개선될 수 있지 않을까. 제가 감량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저는 되리라고 믿는다. 기대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김지연의 체중은 74.9㎏이었다. 내장지방 총수치는 정상 범위(40대 여성 기준 60㎡)의 두 배가 넘는 152㎡에 달했다.
김지연은 자신의 식습관에 대해 "하루 한 끼를 먹는 날이 많았다. 라떼를 아이스로 마시며 식사 대용처럼 하루 종일 마셨다"고 털어놨다.
전문가는 "찬 음료와 라떼를 피하고 따뜻한 물을 마셔야 한다. 푹 쉬는 게 중요하다. 몸이 피곤하면 많이 붓고 힘들고, 식욕 통제도 안 된다. 수면을 잘 챙겨주는 게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잘 드셔야 한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식사를 거르는 게 아니라 규칙적인 세 끼 식사를 하는 것이 이번 다이어트의 중요한 3가지다"고 설명했다.
김지연은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유를 털어놨다. "제가 제일 실망했던 것은 살찌고 나서 모든 기회가 다 차단됐을 때다. 나를 미스코리아로 보던, 날씬한 모습으로만 기억하던 사람들이 실망하는 모습을 보니까 TV 앞에 나가는 것도 자신이 없어졌다. 제가 여태까지 가장 즐겁게 일할 수 있었던 건 방송 일인 것 같다. 제가 살이 빠지고 예뻐지고 건강해지고 이런 것들이 이뤄지면 내가 다시 한 번 힘낼 수 있지 않을까"라고 했다.
김지연은 식단 조절과 운동을 통해 1주일 만에 체지방 1.5㎏ 감량에 성공했다. "이렇게 꾸준히 관리하다 보면 내가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저의 다이어트 도전기를 마지막까지 지켜봐달라"고 청했다.
한편 1997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인 김지연은 1998년 MBC TV 드라마 '대왕의 길'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해바라기'(1999~2000) '카이스트'(1999~2000) '아줌마가 간다'(2006~2007), 영화 '빙우'(2004)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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