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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남편에 10억 내준’ 김주하, 이혼 9년만 첫 언급…“말 안 하려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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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1-18 16:00:02 수정 : 2025-11-18 16:06:11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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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김주하가 오랜 시간 언급하지 않았던 자신의 결혼사를 처음 입 밖에 꺼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아나운서 김주하가 오랜 시간 언급하지 않았던 자신의 결혼사를 처음으로 입 밖에 꺼냈다. 

 

18일 오전 공개된 MBN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1회 예고편에는 방송계 대선배 김동건 아나운서가 첫 게스트로 등장해 특유의 재치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주하는 “제가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는데, 돌잔치까지 다 와주신 분”이라며 김동건을 소개했다.

 

김동건이 “결혼식에도 갔고 돌잔치에도 갔다”며 웃어 보이자, 김주하는 “결혼식 이야기는 안 하려고 했는데…”라며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김동건은 “결혼 안 하고 애 낳냐. 결혼했으니 애 낳은 것”이라고 받아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튜브 채널 ‘MBN Entertainment’ 캡처

 

이후 김동건은 후배 김주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후배들이 아이를 낳으면 대개 돌반지를 주는데, 김주하에게는 황금열쇠를 줬다. 방송도 잘하고 기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주하는 “그래서 죄송한 마음을 이 자리를 빌려 전한다”고 말했고, 김동건은 “뭘 사과하냐”라며 분위기를 부드럽게 이어갔다. 김주하는 “그 뒤로 연락을 못 드렸다”고 털어놓으며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혼 상황을 전했다.

 

유튜브 채널 ‘MBN Entertainment’ 캡처

 

김동건은 후배를 향한 따뜻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이혼이 죄는 아니지 않냐. 이혼하고 나서 나한테 전화를 일절 안 하더라”면서 “그런데 방송에 열중하니까 훨씬 잘하더라. 크게 될 아나운서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고쳐도 주고 야단도 많이 쳤다. 근데 나중에는 혼자서 잘 크더라. 그래서 오늘날까지 잘하고 있다”면서도 ”이제는 너무 커서 나를 맞먹으려고 한다”고 농담을 덧붙여 현장을 폭소케 했다.

 

김동건은 한 달간의 섭외 끝에 첫 회 게스트로 출연하게 됐다. 63년 방송 인생 중 타사 단독 토크쇼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작진은 “김동건 아나운서의 살아있는 입담과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던 인생사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오는 22일 밤 9시 40분 첫 방송된다.

 

한편 김주하는 2004년 강씨와 결혼해 두 아이를 얻었지만, 남편의 외도와 폭력 등으로 갈등을 겪다 결혼 9년 만인 2013년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2년 9개월에 걸친 법정 다툼 끝에 2016년 6월 이혼이 확정됐다. 당시 법원은 강씨가 김주하에게 위자료 5000만원을 지급하고, 김주하는 본인 명의 재산 27억원 중 10억 2100만원을 강씨에게 분할하라고 판결해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

 

부부는 이 같은 판결에 불복해 각각 항소했지만, 대법원 3부는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 이와 별개로 강씨는 부부싸움 과정에서 김주하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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