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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살며] 교류하며 성장하는 한국과 우즈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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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다양한 목적으로 해외여행을 한다. 국경이 거의 사라진 오늘날에는 이 여행이 한층 쉬워졌다. 여행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낯선 것을 직접 경험하고 배울 기회를 제공하며, 인생에서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다.

이번 여름, 우즈베키스탄 교수진이 학술 교류를 위해 한국에 왔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1992년 수교를 맺은 이후 지금까지 경제, 교육,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교류와 협력을 이어왔다. 그동안 양국 국민은 서로 오가면서 교류의 폭을 넓혀 왔다. 우리 대학에서도 여러 교수의 도움을 받아 우즈베키스탄 교수진을 위한 단기 연수 과정을 준비했으며, 참가자들은 이 과정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교수진과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며 소통하고, 양국의 교육과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사하부트지노바 루이자 조이로브나 남서울대학교 조교수
사하부트지노바 루이자 조이로브나 남서울대학교 조교수

참가자 중 한 명은 그동안 유럽 국가들만 다녔고 아시아 국가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단기 연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게 되었고, 여행을 통해 한국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면서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연수는 단순히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실습 위주의 교육이 이루어졌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단순한 강의나 이론 교육이 아니라 직접 경험하고 실천하는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어 일반적인 여행과는 색다른 경험이었다는 것이다. 더욱 인상적인 것은 연수가 끝나 갈 무렵, 한국어를 배우기로 결심하고 한국어 교사까지 섭외했다는 사실이다.

참가자 중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어 강사나 교수로 일하면서도 한국을 한 번도 와 본 적 없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들은 이번 단기 연수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을 직접 방문했고, 오랫동안 간직해 온 꿈을 이루었다며 감격해했다. 한국에서 교육을 받거나 한국을 방문한 경험이 없는데도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이들의 모습은 한국인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오랫동안 가르쳐 온 이들에게 이번 방문은 단순한 해외 연수가 아니라 교실에서 가르쳐 온 언어와 문화를 실제 삶의 현장에서 직접 마주하는 뜻깊은 경험이었다. 그동안 책과 수업을 통해 접했던 한국을 직접 보고 느끼면서, 한국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게 하고 앞으로의 교육에도 새로운 영감을 얻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이번 과정은 짧은 단기 연수였지만, 참가자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아 언젠가 다시 돌아오고 싶은 나라로 한국을 기억하게 했다. 참가 교수진은 단순히 한국의 명소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의 교육과 문화, 사람들의 삶을 새롭게 이해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국인의 따뜻한 정과 성실하고 부지런한 생활 태도, 서로 존경하고 신뢰하는 돈독한 스승과 제자 간의 관계, 특히 유아교육부터 평생교육에 이르기까지 배움과 성장을 중요하게 여기는 교육에 대한 열정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러한 경험은 한국 사회와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교육이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라는 점을 다시금 깨닫게 했다.

앞으로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관광과 문화 교류뿐만 아니라 학술 교류를 통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 이번 연수를 통해 맺어진 소중한 인연이 계속 이어져 더 많은 교류와 협력으로 발전하고, 한국어와 한국 문화가 두 나라를 넘어 세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계속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사하부트지노바 루이자 조이로브나 남서울대학교 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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