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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5일까지 휴교 멕시코 정부는 25일 돼지독감으로 지금까지 8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어 멕시코시티와 멕시코주(州) 외에 북부 산 루이스 포토시 주에서 오는 5월5일까지 유치원에서 대학교까지 모든 교육기관이 휴교한다고 밝혔다.

호세 앙헬 코르도바 보건장관은 이날 저녁 대통령궁 로스 피노스에서 가진 각료 합동 기자회견에서 지난 13일 오하카 주에서 시작된 돼지독감으로 81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0명은 역학적으로 이미 돼지독감이라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코르도바 장관은 이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현재 1천324명의 돼지독감 의심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각급 학교에 대한 휴교령이 내려진 멕시코시티와 멕시코주 그리고 산 루이스 포토시 주 이외에 베라크루스, 오아하카, 바하 칼리포르니아 주에서 돼지독감이 발생했다고 보건 당국은 확인했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 보건당국은 25일 산 안토니오 인근에 있는 과달루페 군의 한 고등학교에서 주내 3번째로 돼지독감 의심 환자가 발생하자 이 학교에 대해 무기한 휴교령을 내렸다. 텍사스주 보건 당국은 이전에 발생한 2명의 환자는 치료를 받고 정상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중부의 캔자스주 보건당국도 2명의 성인이 돼지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히고 한 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됐으나 다른 한 명은 아직 아픈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캔자스주 보건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부부이고, 남편이 지난주 멕시코를 여행한 뒤 병세가 나타났으며 이어 부인에게도 독감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주에서도 35세 여성에게서 돼지독감의 주내 7번째 감염 사례가 발견됐으나 병원 치료를 받고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캘리포니아주의 감염자는 모두 멕시코 국경서 가까운 샌디에이고와 인근 임페리얼 카운티에서 발견됐다.

이밖에 뉴욕에서도 25일 퀸즈 지역의 한 학교에서 8~9명의 학생이 돼지독감 의심환자로 병원 검사를 받았으나 아직 확인은 되지 않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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