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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고소女, 카톡에…"임신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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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3-07 10:27:26 수정 : 2013-03-07 10: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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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박시후(36)씨 측이 6일 고소인 A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추가로 공개했다. 5일 A씨 측이 박씨의 후배인 김모(24)씨와 A씨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언론에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박씨 측은 “A씨 측이 공개한 메시지는 전문(全文)이 아니다”며 “우리가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면 당시 성관계의 강제성이 없었으며 현장에 있던 김씨는 박씨와 A씨의 성관계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박씨 측은 이날 A씨와 김씨가 사건 당일인 지난달 15일 낮 12시55분부터 16일 0시까지 47차례 주고받은 내용을 공개했다. 앞서 A씨 측이 공개한 내용은 낮 12시55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주고받은 31차례 분량이다.

추가로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에서 15일 오후 8시 33분 김씨는 A씨에게 ‘전화해’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A씨는 오후 11시57분 ‘속이 아직도 안 좋다’ ‘설마 아까 그것 때문에 임신은 아니겠지’라고 답했다. A씨가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시간은 오후 8시 37분이므로 애초 “경찰 신고 이후 피의자들이 여러 차례 연락이 왔지만 일절 응하지 않았다”는 A씨 주장과 어긋난다.

양측이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며 진실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A씨 측은 지난 3일 “카카오톡 메시지를 전부 복원해 달라”며 경찰에 A씨의 휴대전화를 제출했다. 경찰은 박씨 측에도 휴대전화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은정 기자 ehofkd11@segye.com
사진=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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