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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뺌하는 김수창, 이번에도 CCTV가 잡았다

입력 : 2014-08-22 19:03:56 수정 : 2015-01-20 20: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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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다른 남성 존재” 부인하다 주변 8대 영상분석에 결국 백기
숨은 유대균 검거 때도 중요 역할

공공장소에서 음란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거짓말을 밝혀내는 데는 폐쇄회로(CC)TV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전국 각지에 설치된 CCTV가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제주시 중앙로 7차선 도로변 일대에서 확보한 CCTV 8대의 영상내용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분석한 결과, 바다를 보고 왔다는 김 전 지검장은 인근 제주 중앙여자고등학교에서 100∼200m 떨어진 곳을 배회하며 음란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전 지검장은 당초 자신 말고 다른 남성도 근처에 있었고 경찰이 자신을 그 남자로 착각해 체포했다고 항변했지만 8대의 ‘목격자’에 결국 백기를 들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에는 사건을 접하고 수사에 착수하면 가장 먼저 CCTV를 확인할 정도로 수사에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유병언 청해진해운 회장의 장남 대균씨를 검거할 때도 그가 은신해 있던 오피스텔의 CCTV를 이용했다.

CCTV 상에는 아무도 드나들지 않는 오피스텔에서 전기료와 수도요금이 계속 부과되는 점을 수상히 여긴 경찰이 검거작전에 착수한 것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에 설치된 방범용 CCTV는 2011년 4만8446대에서 지난해 9만9313대로 늘었고, 올해는 6월 말 현재 10만9093대까지 증가했다. 이 밖에도 교통용 CCTV와 차량용 블랙박스까지 더하면 도심에서는 CCTV 사각지대가 거의 없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재호 기자 futurnalist@segye.com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

지난 5월 25일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에 대하여, 유 전 회장이 밀항이나 정치적 망명을 시도하거나 정관계 로비나 비호를 받은 사실이 없으며, 금수원 내에는 지하터널이나 지하벙커가 없음이 검찰 수사 결과 확인되어 이를 바로 잡습니다.

또한, 유병언 전 회장은 청해진해운으로부터 4대보험이나 국민연금을 받은 사실이 없으므로 청해진해운 회장이라고 할 수 없으며, 유 전 회장이 세월호 내부 증개축을 지시한 사실이 없으며, 유 전 회장의 세모그룹은 1997년 부도 당시 적법한 절차에 따라 법정 관리를 받았으며, 김혜경 씨 등 특정 개인이 유 전 회장의 비자금을 관리한 사실이 없으며, 경기도 안성, 경북청송 제주도, 경북 봉화, 울릉도 등의 영농조합들은 유 전 회장 소유가 아닌 해당 조합원들의 소유이며, 유 전 회장은 ‘김혜경이 배신하면 구원파는 모두 망한다’는 발언을 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왔습니다.

그리고 국과수를 통해 유 전 회장의 사망 시점이 확인됨에 따라서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 유 전 회장의 도피를 조직적으로 도왔거나 ‘김엄마’와 ‘신엄마’가 도피 총괄 지휘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밝혀와 이를 확인하였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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