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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주가 9.17% 급락, 연중 최저…한전 부지 낙찰 여파

입력 : 2014-09-18 15:57:41 수정 : 2014-09-18 16: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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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주가가 18일 하룻동안 무려 2만원이나 내렸다.

현대차 주가는 10조5500억원을 들여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를 낙찰받았다는 소식에 폭락을 거듭해 전날 종가보다 9.17%빠진 19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입찰에 현대차와 컨소시엄을 형성했던 현대모비스도 7.89%빠진 25만7000원(17일 종가 27만9000원), 기아차는 7.80% 떨어진 5만4400원(17일 종가 5만9000원)을 기록하는 등 일제히 급락했다.

현대차그룹 3총사의 주가 하락에 따라 코스피도 2050선 아래로 밀려 전날보다 14.87포인트(0.72%) 내린 2047.74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4.40포인트(0.21%) 내린 2058.21로 시작한 뒤 장 초반 2050선 위에서 움직였으나 현대차가 한전 부지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발표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 2040선으로 주저앉았다.

낙찰가가 예상을 2배 가까이 뛰어넘는 수준이 투자자들을 불안케 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부지 매각에 성공한 한전은 5.82% 오른 4만6400원(17일 종가 4만3850원)으로 거래를 끝내 대조를 이뤘다.

한편 이날 장에선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소프트뱅크와 알리바바의 투자를 유치해 일본 증시에 상장할 것이란 기대감에 따라 대형주 네이버가 6.33% 급등(17일 74만3000원에서 18일 79만원)해 주목을 끌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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