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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檢,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 브로커 체포·압수수색

입력 : 2016-05-03 13:24:39 수정 : 2016-05-03 14: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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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사진·구속기소)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롯데 면세점에 입점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부탁과 함께 수십억원을 받아 챙긴 브로커가 검찰에 체포됐다. <세계일보 5월 3일자 1면 참조>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검사 박찬호)는 3일 롯데 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과 관련해 브로커 한모씨를 체포하고 한씨 집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에 따르면 한씨는 롯데 면세점 입점 대가로 정 대표로부터 20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정 대표는 앞선 검찰 조사에서 문제의 20억원에 대해 “롯데 면세점 입점을 위한 컨설팅에 쓴 비용”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대표는 네이처리퍼블릭을 위한 로비 외에 3∼4건의 군납 비리에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한씨는 몇몇 업체에 접근해 “군 관계자 등에게 로비해 특정 물품을 군에 납품할 수 있도록 해 주겠다”고 제안해 금품을 챙긴 정황을 포착했다. 한씨 수사에 특수부 대신 방위사업수사부가 나선 이유이기도 하다..

한편, 면세점 입점 관련 로비 의혹과 관련해 롯데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확인한 결과 면세점 입점 과정에서 금품로비 같은 것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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