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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l씩 바르기만 했는데"…탈모인들 '꿈의 세럼' 등장? [수민이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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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28 15:52:26 수정 : 2025-10-28 15:52:25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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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바르는 세럼 방식, 쥐 실험서 모발 복원 확인
대만대 연구진 "부작용 거의 없어…인체 시험 예정"

열대 식물 추출물·카페인·비타민 등 조합
8주 만에 모발 굵기↑·밀도 23.9% 상승

대만 연구팀이 모낭을 재생시키는 첨단 탈모 치료 세럼을 개발해 동물실험에 성공했다. 주사나 약이 아닌 피부에 바르는 형태로 사람에게도 적용될 가능성이 곧 검증될 예정이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국립 대만대 연구진은 피부 지방세포를 자극해 모낭을 재생시키는 세럼을 개발했다. 주사나 약이 아닌, 피부에 바르는 세럼 방식은 처음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연구진이 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세럼을 바른 지 약 10일 만에 해당 부위의 모낭에서 새로운 털이 자라기 시작했다. 또 20일 만에는 모발을 복원시키는 데 성공했다. 같은 기간 세럼을 바르지 않은 쥐에서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연구팀은 해당 제품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곧 인간 두피에 대한 효과성 검증을 시작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를 이끈 성잔 린 교수는 “직접 내 허벅지에 3주간 실험용 세럼을 발랐더니 실제로 털이 다시 자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고, 피부 자극도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진행해 과학적 검증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이 세럼이 향후 탈모 치료제로서 높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대만의 한 바이오 기업이 단 8주 만에 효과를 보이는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사진=메드아카이브

대만 슈바이처 바이오테크 연구진은 의학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메드아카이브(medRxiv)'를 통해 '센텔라 아시아티카(Centella asiatica)'라는 열대 식물 추출물과 두 가지 세포 성장 촉진 단백질, 카페인, 비타민 B5를 조합한 탈모 치료 세럼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이 만든 이 세럼은 매일 두피에 1㎖씩 바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상 실험 결과 단 56일 만에 눈에 띄는 효과를 보였다. 연구진은 18세에서 60세 사이의 성인 6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이들은 머리카락 굵기는 8주 동안 평균 27.9마이크로미터 증가했다. 모발 밀도는 23.9%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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