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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H.O.T. 오디션에서 "눈에 힘 좀 풀어라"… 면접관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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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28 16:02:24 수정 : 2025-10-28 16:11:28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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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가 박명수와 뜻밖의 인연을 밝혔다. 뉴시스

그룹 H.O.T.가 데뷔 전, 박명수와 뜻밖의 인연을 밝혔다.

 

2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단지 널 사랑해 H.O.T. 완전체_ 희귀영상 무한 방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H.O.T.는 데뷔 전 일화부터 데뷔 이후 기억에 남았던 순간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날 토니안은 “얼마 전 처음 들은 이야기가 있다”면서 오디션을 봤던 당시의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문희준이 “MBC 무용단 연습실에서 오디션을 본 게 기억난다”고 말하자, 토니안은 “그때 김종진 PD님이랑 이수만 선생님 외에 한 분 더 계셨다”면서 “바로 명수 형이었다”고 말했다.

H.O.T.와 박명수의 첫 만남.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 캡처

이에 문희준은 “사실 그 형도 오디션 보려고 기다렸던 거 아니냐”면서 “‘개그맨으로 저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고 있었던 걸 수도 있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전했다.

 

토니안은 “명수 형이 저희 오디션 하는 걸 직접 보셨다고 하더라”고 말하자. 문희준은 “말하니까 기억이 난다. ‘눈에 힘 좀 풀어라’라고 말했다. 내가 ‘전사의 후예’ 부르는데 눈에 너무 힘을 주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문희준에게 '눈에 힘 좀 풀라'고 말했던 박명수.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 캡처

앞서, 박명수는 지난 8월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H.O.T.와의 인연을 언급한 바 있다.

 

박명수는 “제가 SM 1기 출신이라 토니안과 한솥밥을 먹던 사이”라면서 “데뷔 전에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MBC 연습실에서 연습하고 있었는데 이수만 선생님이 새로운 팀이라고 데려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명수는 “새로운 캐릭터였다. 이전까지는 그런 가수들이 없었다. 막 춤추는데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너무 센세이션한 모습을 보고 어안이 벙벙했다. ‘이게 가요인가’ 하는 생각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문희준의 성대모사를 아주 좋아했던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 캡처

또, 이날 문희준은 SM 오디션을 보던 당시의 또 다른 일화를 회상하기도 했는데 “춤추고, 노래했는데 이수만 선생님이 ‘개인기를 무슨 8개를 적었냐, 가수가 되는 게 맞냐, 어디 한번 보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문희준은 바로 ‘김민종 성대모사’를 해 이수만을 웃게 했다고 밝혔다. 문희준의 성대모사에 매우 만족한 이수만은 ‘파워레이서 춤’도 보고 싶다고 했고, 이에 문희준은 열성적으로 춤을 췄다고 밝혔다.

 

문희준은 “개인기를 펼치고 나니까 이수만 선생님이 ‘너 이리로 와 봐, 귀 대봐’라고 하시더니 ‘넌 내일부터 나와’라고 하셨다. SM 최초 당일 합격인 거다”라고 말했다. 

SM 최초 오디션 당일 합격한 문희준.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 캡처

문희준은 “이수만 선생님은 제가 춤출 때는 조금 좋아하셨고, 노래할 때는 ‘음~’이 정도였는데, 개인기를 할 때 엄청 좋아하셨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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