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H.O.T.가 데뷔 전, 박명수와 뜻밖의 인연을 밝혔다.
2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단지 널 사랑해 H.O.T. 완전체_ 희귀영상 무한 방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H.O.T.는 데뷔 전 일화부터 데뷔 이후 기억에 남았던 순간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날 토니안은 “얼마 전 처음 들은 이야기가 있다”면서 오디션을 봤던 당시의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문희준이 “MBC 무용단 연습실에서 오디션을 본 게 기억난다”고 말하자, 토니안은 “그때 김종진 PD님이랑 이수만 선생님 외에 한 분 더 계셨다”면서 “바로 명수 형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문희준은 “사실 그 형도 오디션 보려고 기다렸던 거 아니냐”면서 “‘개그맨으로 저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하고 있었던 걸 수도 있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전했다.
토니안은 “명수 형이 저희 오디션 하는 걸 직접 보셨다고 하더라”고 말하자. 문희준은 “말하니까 기억이 난다. ‘눈에 힘 좀 풀어라’라고 말했다. 내가 ‘전사의 후예’ 부르는데 눈에 너무 힘을 주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박명수는 지난 8월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H.O.T.와의 인연을 언급한 바 있다.
박명수는 “제가 SM 1기 출신이라 토니안과 한솥밥을 먹던 사이”라면서 “데뷔 전에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MBC 연습실에서 연습하고 있었는데 이수만 선생님이 새로운 팀이라고 데려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박명수는 “새로운 캐릭터였다. 이전까지는 그런 가수들이 없었다. 막 춤추는데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명수는 “너무 센세이션한 모습을 보고 어안이 벙벙했다. ‘이게 가요인가’ 하는 생각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 이날 문희준은 SM 오디션을 보던 당시의 또 다른 일화를 회상하기도 했는데 “춤추고, 노래했는데 이수만 선생님이 ‘개인기를 무슨 8개를 적었냐, 가수가 되는 게 맞냐, 어디 한번 보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문희준은 바로 ‘김민종 성대모사’를 해 이수만을 웃게 했다고 밝혔다. 문희준의 성대모사에 매우 만족한 이수만은 ‘파워레이서 춤’도 보고 싶다고 했고, 이에 문희준은 열성적으로 춤을 췄다고 밝혔다.
문희준은 “개인기를 펼치고 나니까 이수만 선생님이 ‘너 이리로 와 봐, 귀 대봐’라고 하시더니 ‘넌 내일부터 나와’라고 하셨다. SM 최초 당일 합격인 거다”라고 말했다.
문희준은 “이수만 선생님은 제가 춤출 때는 조금 좋아하셨고, 노래할 때는 ‘음~’이 정도였는데, 개인기를 할 때 엄청 좋아하셨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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