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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보다 비싼 고등어? 가격 오른 진짜 이유 [수민이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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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6-01-02 05:47:59 수정 : 2026-01-02 05:47:58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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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28.8% 급등, 2년 만에 1.5배
노르웨이산 어획량 감소·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

‘국민 생선’ 고등어가 가파른 가격 상승세를 보이면서 밥상 물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고등어는 대부분 노르웨이산인데 어획량 감축과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으로 수입 단가가 높아지고 있다.

 

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 따르면 수입산 염장(대) 고등어 한 손 소매가격은 작년 12월 평균 1만363원으로 1만원을 넘어섰다. 이는 1개월 전(9828원)보다 500원 이상 올랐으며 전년 같은 기간(8048원)보다 2000원 넘게 상승한 금액이다. 1년간 28.8% 올랐고 2년 전(6803원)과 비교하면 1.5배로 뛰었다.

‘국민 생선’ 고등어 한 손 가격이 1만원을 넘어섰다. 게티이미지뱅크

수입산 염장(대) 고등어 한 손 평균 소매가격은 작년 말 기준 1만836원으로 최근에도 상승세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고등어 수입 단가 자체가 20∼30% 올랐다”고 설명했다.

 

국산 신선 냉장(대) 고등어는 지난달 평균 소매가격이 한 마리에 4478원으로 지난달보다 소폭 낮아졌다. 국산 신선 냉장 고등어 한 마리 지난해 연평균 가격은 4689원으로 전년(4012원)보다 16.9% 상승했다.

 

국산 신선 냉장 고등어는 어획량이 급감해 예전만큼 흔하게 보기 어려워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 소지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작년 12월 고등어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1.1%나 올랐다. 고등어와 조기, 갈치 등이 두 자릿수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12월 수산물 물가가 전년 같은 달보다 6.2% 상승했다.

 

고환율 여파로 식품 수입 가격이 들썩이자 대형 마트들은 원산지를 바꾸는 등 가격 경쟁력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마트는 노르웨이산 대신 칠레산 고등어 수입량을 늘리고 있다. 칠레산 고등어는 노르웨이산 대비 가격이 절반 수준이다.

 

이마트는 고등어뿐만 아니라 소고기도 아일랜드산 비중을 높이고 있다. 유로화 가치가 올해 11% 넘게 올랐지만 미국산과 비교하면 가격이 30%가량 저렴하기 때문이다.

사진=연합뉴스

롯데마트는 지난 10월 아보카도, 파인애플 등 수입 과일에 대해 1분기 물량 수입 계약을 맺었다. 계약 수량도 아보카도는 전년 동기 대비 20%, 파인애플은 40% 확대했다.

 

한편 12월 소비자물가가 2.3% 상승하며 4개월째 2%대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해 전체 소비자물가를 0.32%포인트 끌어올렸다.

 

수입산을 중심으로 가격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수입 쇠고기 가격은 8.0% 올라 지난해 8월(8.1%)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고등어(11.1%)를 비롯해 바나나(6.1%), 망고(7.2%), 키위(18.2%) 등 수입 과일 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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