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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꺼내려다가"… 日 고속버스 짐칸에 갇힌 10대 승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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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6-01-01 15:51:57 수정 : 2026-01-01 15: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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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10대 승객이 고속버스 짐칸에 갇힌 채 약 10분간 운행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일본 TBS 계열 RKK 구마모토 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후 10시38분께 후쿠오카공항발 구마모토 사쿠라마치 버스터미널행 고속버스 '히노쿠니호'가 한 10대 남성이 차량 하부 트렁크룸에 갇힌 채 약 10분간 주행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 없음. 뉴시스

피해 남성은 홋카이도 여행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구마모토시 기타구 무사시가오카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면서 사고를 당했다. 그는 고속버스 짐칸인 트렁크 깊숙한 곳에 있는 짐을 꺼내기 위해 승무원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응답이 늦어지자 직접 트렁크 안으로 들어가 짐을 꺼내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 순간 승무원이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트렁크 문을 닫으면서 남성은 내부에 갇혔다.

 

남성은 "문이 닫히자마자 여러 차례 세게 두드렸지만 버스는 그대로 출발했다"며 "트렁크 안은 어둡고 무서웠고, 버스가 움직이자 심하게 흔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휴대전화로 부모에게 연락해 구조를 요청했고, 버스는 약 10분 후 멈춰 남성을 구조했다.

 

남성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해당 고속버스 운전사가 한두 차례 사과하고 '괜찮으셨냐'는 확인만 받은 뒤 버스가 바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장 대응의 적절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이후 버스 회사 측은 사장 명의로 홈페이지에 ‘중요한 공지’를 게시하고 공식 사과했다. 회사 측은 "고객의 생명과 신체를 위험에 빠뜨렸다"며, 승무원이 트렁크 문을 닫을 당시 내부를 육안으로 확인하지 않은 것이 사고 원인이라고 인정했다.

 

또한 재발 방지를 위해 트렁크 서비스 매뉴얼에 '문을 닫기 전 트렁크룸 내부를 반드시 눈으로 확인한다'는 절차를 명시하고, 전사적인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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