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이면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바로 ‘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제철 굴이다. 11월에서 이듬해 2월까지 가장 맛이 좋은 시기로, 살이 통통하게 올라 식감이 쫄깃하고 단맛이 나 생굴을 찾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생굴 섭취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만큼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면역력이 약하거나 임산부, 고령층은 반드시 익혀 먹는 것이 안전하다. ◆ 제철 맞은 굴, 맛도 영양도 ‘탁월’…레몬 곁들이면 감칠맛↑ 제
배우 정일우가 그동안 거의 드러내지 않았던 집안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새로운 반전을 만들었다. 단순히 성실한 배우 정도로만 알려졌던 그의 배경이, 문화재·학계·언론·의료로 이어지는 ‘전문직 가문’이라는 사실까지 밝혀지자 관심은 더욱 뜨거워졌다. 온라인에서는 “이 정도면 조용히 숨겨온 금수저 아니냐”는 반응이 쏟아졌다. 정일우가 직접 밝힌 부모의 직업과 외가의 내력은 기존 이미지와는 또 다른 면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단숨에 끌어올렸다. 정일
한 번 부여되면 끝이라고 여겨졌던 주민등록번호가 요즘은 실제로 바뀌고 있다. 해킹·보이스피싱 피해가 잇따르면서 번호 변경을 신청한 사람은 올해만 2천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제도 도입 초기에는 신청이 적었지만, 최근에는 실명 도용과 재산 피해를 막기 위한 현실적 보호 수단으로 자리 잡으며 신청이 급증하고 있다. 29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번호변경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10월 주민등록번호 변경 신청은 1,914건으로 집계됐다. 이미 전년도 전체
기후변화 대응·공동체 회복… 소멸 위기 섬마을 미래 그린다 [지방기획]정책 지원의 사각지대에 머물렀던 대한민국의 섬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등 국가적 난제가 본격화되면서 주변부에 머물던 섬은 이제 ‘국토의 축소판’이자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실험할 수 있는 핵심 공간으로 재조명되고 있다.27일 한국섬진흥원에 따르면 섬은 해양영토 주권을 강화하는 전초기지이며, 주민의 삶의 터전이자 풍부한 해양자원을 지닌 공간이
“장애선수 차별을 성장 동력 삼아… 불평보다 성과로 증명했죠” [마이 라이프]눈에 보이는 신체 장애가 있는 사람과 비장애인이 스포츠 경기를 하면 당연히 비장애인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그런데 신체적 장애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청각장애인의 경우 비장애인과 스포츠 경기를 한다면 어떨까. 많은 이들이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 경기를 해보면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 배드민턴의 경우 청각장애인 올림픽인 데플림픽에 출
[설왕설래] ‘한국판 장발장’에 무죄 소설 ‘레미제라블’의 주인공 장발장은 굶주린 누이의 일곱 조카를 위해 빵 한 덩어리를 훔치다 붙잡혀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다. 복역 중 4차례 탈옥 시도에 형기는 19년으로 늘었다. 중년 나이에 출소 후 잠시 의탁한 성당의 은 식기를 가지고 나오다 경찰에 체포된다. 훔친 물건이 아니라며 은촛대마저 내어주는 미리엘 신부의 자애로 풀려나자 새사람으로 태어나 우
[기자가만난세상] AI 부정행위 사태가 의미하는 것 최근 한국의 대표 명문대인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서 모두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시험 부정행위가 있었음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수백명 이상 수강하는 비대면 수업에서 원격으로 시험을 보는 도중 인터넷·AI를 검색해 답안을 작성하고, 메신저 단체대화방을 통해 문제를 올린 뒤 답안을 공유하는 식으로 고득점을 노렸다. 심지어 대면 강의 중간고사에서 시험 전
[세계와우리] 트럼프 2기 1년, 더 커진 불확실성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1년이 지난 지금, 국제질서의 작동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강대국 간의 군사적 위기도, 대규모 전쟁도 없었지만, 전 세계의 긴장 수위는 높아지고 있으며, 국제질서는 더욱 불확실한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고, 그 변화의 중심에는 트럼프 2.0이 존재한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을 전략적 자산이 아닌 ‘
[조경란의얇은소설] 엄마에게 시간을 주노 디아스 ‘겨울’(‘이렇게 그녀를 잃었다’에 수록, 권상미 옮김, 문학동네) 겨울이 오면 주노 디아스의 단편 ‘겨울’이 떠오르곤 하는데 그 이유가 추운 계절 때문인지 ‘엄마’의 뒷모습 때문인지 잘 모르겠다. 이야기만큼이나 하나의 인상(印象)과 이미지가 마음에 남는 단편소설이 있다. ‘겨울’을 읽고 난 뒤로는 겨울밤 코트를 입고 혼자 집을 나가 큰길 가
제3차 대각성, 성령의 물결이 태평양을 건너다 [역사와 신학에서 본 한민족 선민 대서사시]> <11> 제3차 대각성, 성령의 물결이 태평양을 건너다 [역사와 신학에서 본 한민족 선민 대서사시] ◆1886년 노스필드, 학생자원운동의 폭발 1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