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라 멤버 강지영이 12년 만에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과거에 불거진 애교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 스타'는 '흥행 루팡' 특집으로 배우 강하늘, 김영광, 강영석, 가수 강지영이 출연해 다양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강지영은 "그때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라며 과거 라디오 스타 MC들의 애교 요구에 눈물을 흘리며 거절했던 일화를 전했다.
강지영은 과거 김구라의 "애교를 보여달라"는 요청에 눈물을 흘리며 "애교가 없다. 그런거 못 해요"라며 눈물을 보인 바 있다.
해당 방송 이후 강지영은 예능 방송에 출연한 연예인이 MC의 요청에 적절하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는 비난과 '강요된 애교'에 심적 부담을 겪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기도 했다.


강지영은 "라디오 스타는 당시 아이돌들이 두려워하던 예능 중 하나였다. 떨리는 마음으로 있었는데 애교를 보여달라고 하셔서 '그런거 못 해요'라고 울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가 카라의 과도기 였고 저희가 재계약 문제로 모두 예민했다. 그리고 솔직히 그때 제가 머리가 좀 컸던 것 같다"며 당시 자신의 상황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애교에 한이 맺혀 애교에 대해 공부를 했다"면서 "애교란 감정의 리듬을 예쁘게 꺾는 기술이라고 하더라, 마냥 귀여워 보이는 게 아니라 상대를 기분 좋게 해주고 싶은 표현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당시 분위기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나빴다면 통편집을 했겠지"라며 당시 현장 상황을 밝혔다.
한편, 강지영은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연예계 활동을 병행중인 근황도 공개했다. 강지영은 최근 직접 만든 사케를 출시했다고 알렸고, 한국 활동 비중이 크고 일본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방문해 일주일 정도 일본 집에서 거주한다고 전했다.
최근 활동으로는 영화 '아이 킬 유'와 1인 7역을 연기한 일본판 드라마 시리즈 '오펀 블랙'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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