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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752명 응시→지난해 1만7871명…가장 ‘핫한’ 이 자격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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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10-17 09:54:54 수정 : 2025-10-17 09:59:45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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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평가사’ 자격증, 유망 직종으로 주목받아
게티이미지뱅크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잦아지면서 ‘손해평가사’ 자격증이 새로운 유망 직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늘어나는 관심으로 최근 5년간 손해평가사 1차 시험 응시자 수도 꾸준히 증가해 자격시험 시장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자격증으로 자리 잡았다.

 

17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손해평가사 1차 시험 지원자는 2020년 9752명에서 이듬해 1만5385명으로 훌쩍 뛰었다.

 

2022년 1만5796명, 2023년 1만6871명 그리고 지난해 1만7871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했는데, 5년 전과 비교하면 83.3% 늘어난 수치로 자격증 시장에서도 보기 드문 성장세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재해 등으로 현장 평가 업무를 맡을 인력의 필요성이 커진 것과 무관치 않다고 본다.

 

손해평가사는 농작물·가축 등 농업재해로 인한 손해 발생 시 보험 관련 법규와 약관을 근거로 피해 사실 확인과 손해액 평가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국가공인 자격이다.

 

농업재해보험 신뢰성과 공정성 향상을 위해 도입됐는데, 교육 현장에서도 관심의 중심에 서 있다.

 

특히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제2의 직업’으로 손해평가사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에듀윌에 따르면 손해평가사 온라인 강의 수강생 중 50대가 43.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40대 22.1%, 60대 18.5%, 30대 11.8%, 20대 3.8%, 70대 0.5% 순으로 나타났다.

 

에듀윌 관계자는 “손해평가사는 농업과 보험을 잇는 공공성이 높은 직업으로 자격 취득 후에도 꾸준한 수요가 예상된다”며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은퇴 이후 제2의 커리어로 준비하는 비중이 크다”고 말했다.

 

손해평가사 시험은 1차(객관식)와 2차(논술형)로 구성되며, 합격 후에는 농협손해보험 등 손해평가기관에 소속되어 활동할 수 있다. 시험은 매년 1회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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