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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화물선 선원에게 필로폰 공급한 3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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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2-04 15:14:11 수정 : 2023-12-04 15: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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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필로폰 투약한 혐의도

국제화물선 선원에게 필로폰을 공급한 30대가 해경의 끈질긴 추적 끝에 꼬리가 밟혀 구속됐다.

 

부산해양경찰서는 필로폰 공급책 30대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아 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해경이 필로폰 공급책의 가방과 차량에서 압수한 필로폰과 일회용주사기.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부터 8월 사이 국제화물선 선원 40대 B씨에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에게 아파트 계단 주변에서 일명 ‘던지기수법’으로 숨겨둔 필로폰을 찾아오게 하고, 일회용주사기로 직접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

 

해경은 B씨 구속 이후 필로폰 공급책을 검거하기 위해 약 3개월에 걸친 끈질긴 추적 끝에 경기 화성시 한 호텔에 은신하고 있던 A씨를 호텔 주차장에서 붙잡았다. 당시 A씨가 가지고 있던 가방과 차량에선 필로폰과 사용한 일회용주사기 80여개가 발견됐다.

해경이 필로폰 공급책의 가방과 차량에서 압수한 필로폰과 일회용주사기.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A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다 우연히 친구를 통해 마약을 접한 후 끊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국민의 신체와 생명까지 위협하는 마약류 유통 범죄가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며 “마약에 한번 빠져들면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마약류에 호기심을 가져선 안 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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