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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출산율 ‘꼴찌 탈출’ 전망…더 심각한 ‘이 나라’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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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6-01-04 07:21:04 수정 : 2026-01-04 18:57:32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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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합계출산율, 한국 0.81, 대만 0.74 추정

대만의 지난해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약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2일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황젠페이 대만 산부인과학회 비서장(사무총장 격)은 지난해 1∼11월 신생아 수가 9만8778명이라고 밝혔다.

 

2025년 12월 31일 대만 타이베이 시정부 청사 앞에서 열린 ‘2026 타이베이 새해 맞이’ 행사에서 젊은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타이베이=AP연합뉴스

황 비서장은 작년 대만 신생아 수를 2024년 13만4856명에서 약 2만6000여명(약20%) 감소한 10만여명으로 추산하며 출산율이 ‘붕괴’ 수준이라고 풀이했다.

 

이에 따라 대만의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8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글로벌 출산율 조사기관 ‘버스게이지’가 전 세계 93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따르면, 대만의 합계출산율은 2024년 0.88에서 지난해 0.74로 떨어질 것으로 추산됐다. 같은 기간 한국은 0.75에서 0.81로 상승할 것으로 보여 꼴찌에서 한 계단 올라갈 전망이다. 

 

황 비서장은 저출산 추세가 계속되면 올해 신생아 수는 보수적으로 약 8만8000여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근 젊은 세대가 겪는 학업, 취업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삼중고로 출산율이 저하되는 것으로 진단하면서 “정부 정책이 일회성 보조에만 그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정책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출산이 계속되면 약 30년 후에는 대만 젊은이 한 명이 노인 한 명을 부양해야 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 의사는 최근 연속 6년 동안 출산율이 사망률보다 낮다면서 고령화, 만혼, 고령 출산, 경제적 부담, 높은 양육 비용, 비혼, 출산 기피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1일 대만 타이베이 도심에 운집한 시민들이 101 빌딩에서 진행되는 불꽃놀이를 바라보고 있다. 타이베이=EPA연합뉴스

황 비서장은 정부가 부동산 가격 상승 억제 등과 함께 ‘0∼6세는 국가가 부양한다’는 정책을 확립해 저출산 위기 상황에서 탈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만 언론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대만 인구가 2330만608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만6710명이 감소했으며, 65세 인구가 19.99%에 달해 초고령화 사회 기준인 20%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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